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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2차감염이란…가족·지역 구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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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플루엔자A(H1N1) 2차감염 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감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래 2차감염은 어떤 병원체의 감염으로 본인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돼 다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감기가 2차감염을 일으켜 폐렴이 생기는 이치다.

하지만 이번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염력이 강한 질환은 국내에서 이뤄진 `사람 대 사람' 전파를 2차감염으로 본다. 반면 멕시코나 미국 등의 신종플루 발생국에서 감염돼 입국했다면 1차감염에 해당한다.

1일 새롭게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진단된 여성(44)의 경우 국내 첫 신종플루로 추정되는 환자가 멕시코에서 입국한 이후 감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2차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보통 사람 간 전파에서는 한 사람이 만들어낸 두 번째 환자를 '2차환자'라고 한다"면서 "이번 환자의 경우는 첫 신종플루 추정환자와 함께 아직 신종플루로 확진이 안된 상황이어서 2차환자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또한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자 사이에서 2차감염이 있더라도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2차감염과는 구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좀 더 명확한 의미의 2차감염은 지역사회 내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경우는 아직 확진도 안된데다, 지역사회 내 전파가 아니어서 2차감염 중에서도 낮은 단계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직은 지역사회에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단계가 아닌 만큼 국가재난단계를 상향조정할 조건이 안 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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