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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대검 가는길 '007작전'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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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경로, 교통수단 등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출발 바로 직전까지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30일 오전 8시 2분께 출발하기 20여분 전 경남지방경찰청에 통보됐으며, 고속도로 경로는 이동 중에도 수시로 바뀌었다.

당초 노 전 대통령을 태운 대형버스가 봉하마을과 가장 가까운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나들목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작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으로 진입했다.

또 경찰에 처음 통보했을 때는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한다고 했다가 이동 중 갑자기 노선을 바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했다.

따라서 차량은 진례~북창원~칠원~창녕~현풍~고령~상주 노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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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설왕설래했다.

노 전 대통령이 헬기보다는 육상 교통수단을 선호한다고 알려지면서 버스와 승용차, KTX 중에 어떤 교통수단이 선택될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원활한 경호와 더불어 문재인 변호사 등 측근과 동승해 검찰 조사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이동 수단으로 판단, 대형 버스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때 경호와 안전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KTX를 타고 이동해 줄 것을 제의했으나 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속도로에 진입한 이후는 관할 구역에 따라 경남청과 경북청 등 각 지방경찰청 소속 고속도로 순찰대가 릴레이 방식으로 에스코트를 했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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