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는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도 첫 추정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50대 여성입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돼지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로 판명된 사람은 경기도에 사는 51세 여성입니다.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몰렐로스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귀국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기침과 콧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체온이 38도를 넘지않아 공항 검역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 현지 차량의 운전기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국가 지정병원에 격리돼있으며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약한 뒤 증세가 완화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지금은 거의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합병증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건 당국은 당초 이 환자가 멕시코를 다녀온 뒤 독감 증세를 보여 '의심 환자'로 분류했지만, 가검물에서 돼지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A형 바이러스가 발견된데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염기 서열도 유사해 '추정 환자'로 진단했습니다.
[ 강춘/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팀장 : 염기 서열이 이번 유행과 관련된 바이러스와 가까운 연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제 이 환자의 가검물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실제 환자인지 가리는 최종 확진 작업이 시작되는데 2주 정도가 걸립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과 승무원 315명 전원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또 인천과 광명시를 포함해 전국 보건소를 통해 의심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아 일일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