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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귀여니?' 10대소녀 2개월만에 쓴 소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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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가 2개월만에 완성한 장편소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난(海南)성 싼야(山亞)시 실험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장베이얼(張貝爾)이 처음 쓴 장편 청춘소설 '달콤한 3번의 재회'(원제 蜜戀三次方)가 출판되자마자 1차 인쇄본 수천부가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해남일보(海南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이 소설은 청춘 남녀가 서로 알게 돼 사랑에 빠진 뒤 이별과 재회 등을 통해 결혼에 이른다는 다소 통속적인 내용이지만 여주인공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5년 뒤에 다시 남성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성취하는데 성공한다는, 어린 '작가'로서는 생각해내기 쉽지 않은 에피소드와 복선 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렸다.

놀라운 것은 이 소설이 불과 2개월 만에 완성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집필을 시작한 장양은 방과후 여가 시간과 춘제(春節) 연휴 등을 이용해 소설 쓰기에 몰두, 2개월만에 만만치 않은 분량인 '20만자(200쪽 분량)'의 소설을 완성해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전역의 서점 판매대에 동시에 오른 이 소설은, 서점측이 별다른 판촉활동에 나서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시작된지 며칠만에 1차 인쇄본이 모두 팔려나갔다.

중국의 대표적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郞)에도 연재되고 있는 이 소설은 하루 조회수가 1만5천여 차례에 이르고 있으며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527명 가운데 499명이 '매우 재미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어릴 때부터 만화며 옛날 이야기 등을 닥치는 대로 읽을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던 장양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습작 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작가 수업'을 해왔다.

이 소설의 성공으로 장양은 중국 남부의 풍광좋은 섬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작은 도시 싼야의 '명물'이 됐으며 학교에서는 몰려드는 사인 공세에 시달리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소설 원고료로 5천위안(99만원)이라는 '거액'을 챙긴 장양은 "생전 처음 받아 보는 천문학적인 돈에 놀랐다"며 "더 많은 책을 사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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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학업에 열중하면서 보다 현실성 있는 하이틴 장편소설을 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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