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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날마다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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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입니다. 그런데 지갑 사정을 생각하면 어느 때보다 우울할 수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 특히 생활물가 걱정이 앞서죠.

유통업체들이 5월에 대대적인 식품 할인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것도 날마다 '특정 의미'를 붙여서 연관된 식품을 싸게 준답니다.

5월 2일은 '오이 데이' 혹은 '오리 데이' 라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다다기오이 5개들이 1봉을 40% 싸게 팝니다. 훈제 오리 슬라이스도 20% 할인한답니다. 이마트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8백원짜리 오이를 100원에 판다고 합니다. 또 2일 오리데이엔 냉동 오리로스를 100g에 850원에 할인판매합니다.

5월 3일은 '오삼 데이'라고 하더군요. 현대백화점은 크린포트 삼겹살은 20% 싸게 팔고, 이마트에선 오삼불고기를 100g 당 950원에 판다고 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죠. 현대백화점은 요요토마토와 바나나를 19%(성년이 되는 나이죠) 할인하고 수입과자도 최대 50% 싸게 팔 계획이구요, 이마트는 화이트 새우를 한마리에 220원에 판다고 하죠. 이마트는 어린이 고객에게 금붕어 한쌍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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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은 '아구 데이'라고 하는데, 현대백화점은 생물 아구를 20% 세일판매합니다. 5월 11일은 길쭉한 '갈치 데이'라서 갈치를 할인판매하고 '면 데이'라고 해서 스파게티 면도 최대 반값에 판답니다.

이런 '특별'한 날들은 백화점이나 유통업체가 일방적으로 정한 날이 아닙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지자체 등에서 관련 상품 소비촉진을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죠.

그밖에도 특별한 별칭이 안 붙은 날에도 많은 식품과 과일을 싸게 판다니 그나마 가계 살림 걱정하시는 서민들, 조금이나마 도움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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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경제부 산업팀에서 활약 중인 홍순준 기자는 삼성.LG등 전자업계와 공정위, 소비자원을 출입하고 있는 고참 기자입니다.  1995년 입사 후에는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었고 사건팀의 리더인 '시경 캡'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돌파력과 폭넓은 취재로 보내오는 기업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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