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회의원 재보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전주 완산갑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신건 후보가 맞고발을 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강봉균)은 27일 오전 신건 후보가 아들 소유의 서울 서초동 건물 가격을 축소 신고했다고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신 후보는 아들의 서울 서초동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을 1억1천266만원에 선관위에 신고했다"며 "그러나 이 건물은 과세표준액만 16억6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또 "아들 소유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국세청 홈페이지에 제시된 기준시가 3억4천200만원보다 훨씬 낮은 2억원으로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맞서 신건 후보측은 이날 오후 민주당 강봉균, 최규성 의원을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신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 오홍근씨는 고발장에서 "단순한 실무자의 실수라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지속적인 음해공작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신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국민의 깨끗한 선거에 대한 열망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