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대북문제와 관련해 일단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의 송환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북측과 다시 만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어제(26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간의 후속접촉에서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의 억류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 씨에 대한 북측의 조사가 한 달 가까이 이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유 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간에 다른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유 씨를 일방적으로 재판에 회부할 경우, 개성공단 인원의 방북 허용 여부를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24일) : 이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인 문제로서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요구한 공단내 북측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토지사용료 조기지급 등과 관련해서는 의견수렴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업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북측의 의도 등을 정밀 분석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북측에 후속접촉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