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5일) 전국 도심에서 수만 대의 자전거들이 대행진을 벌였습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드넓은 공원 광장이 장갑과 헬멧으로 무장한 자전거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올림픽공원을 출발한 6천여 명의 시민들은 어린이대공원과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15km 구간에서 자전거 대행진을 펼쳤습니다.
자동차가 무서워 좁은 인도로 건너야했던 한강 다리도 오늘만큼은 자전거 행렬 차지입니다.
자전거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 교통통제 아래, 유모차를 매단 자전거, 장애인 자전거까지 도로에 나섰습니다.
[이달곤/행정안전부 장관 : 자동차 의존문화를 자전거로 전환하려는 그런 큰 운동입니다. 서울에서도 자전거가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지금처럼 인도 한쪽에 궁색하게 설치된 전용도로는 자전거족들에게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차도 일부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윤종현/자전거 이용 출퇴근자 : 차도로 가다보니까 길 가에가 공사가 덜된 곳도 있고, 움푹 파인 곳도 있고 많이 위험합니다. 운전 하시는 분들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운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다음달 207km 길이의 전용도로 건설에 착수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도로 다이어트라고 해서 도로를 조금 줄이고 자전거전용 도로를 만드는 작업을 시내에서 시작을 할 것입니다.]
수원과 인천, 제주에서도 동시에 시작된 제1회 자전거 축전은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