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천시교육감이 아들 결혼식 청첩장 수천 장을 교육계 인사들에게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씁니다. 청첩장을 받은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아들 결혼식에 초청하는 청첩장입니다.
나 교육감은 일요일인 모레(26일)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교육계 인사들에게 이 청첩장을 돌렸습니다.
인천 시내 460여개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 15개 산하기관장들이 배포 대상이었습니다.
청첩장을 받은 사람들은 교육감이 인사권을 쥐고 있는 만큼 어쩔수 없이 결혼식에 참석하거나 축의금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천 교육계 관계자 :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의 자녀 결혼식에 청첩장을 받고 안 갈 교육계 인사가 누군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 교육청이 또 직원들을 동원해 안내와 축의금 접수를 맡길 것이라는 말도 돌았습니다.
당연히 인천 교육계에 불만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인천시교육청은 "청첩장은 1,800장만 돌렸고, 축의금도 안 받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직원 동원과 관련해서도 원래부터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에 취임한 나 교육감은 2007년 다른 아들 결혼식 때에도 비슷한 양의 청첩장을 돌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