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면질의서를 받아든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사저 안에서 꼼짝하지 않은 채 답변 작성에 골몰하고 있다.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사저는 22일 검찰 서면질의서를 전달받은 직후부터 외부 출입을 거의 하지않는 등 눈에 띄는 움직임이 크게 줄었다.
비서진 등 사저 근무자를 외부로 실어나르는 '발' 역할을 해온 스타렉스 승합차도 이전에는 많을 때에는 하루에 7∼8차례 드나들었지만 23∼24일에는 출입횟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사저 주변이 워낙 조용하다 보니까 사저 옆 생가복원 공사장이나 마을 주차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드문드문 찾아오는 단체 관광객이 왁자하게 떠드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릴 정도였다.
24일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과 답변서 내용을 숙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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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오늘 오후에 문 전 실장이 사저를 방문할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협의해 '성의껏' 답변서를 작성하고 완성되는 대로 검찰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참모를 지낸 변호사들의 조력을 받아 답변 논리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대로라면 검찰이 바라는 대로 주말까지 답변서를 검찰에 넘길 공산이 큰 셈이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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