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8조 7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선박펀드를 만들어 선박 백여 척을 사주고 부실기업은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367억달러를 벌어들여 산업별 수출기여도 5위를 기록한 해운산업.
최근 운임이 6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많은 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해운산업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4조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헐값으로 팔려나갈 처지에 있는 선박 100여 척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펀드는 정부가 1조 원의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금융권과 민간투자자의 참여로 조성합니다.
[최장현/국토해양부 2차관 : 운항중인 선박을 시가로 매입하고, 또 해운업체와 금융기관간 기존 채무조정도 유도해나가고자 합니다.]
건조중인 선박에 대해선 조선업체에 3조 7천억 원, 해운업체에 1조 원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부실을 조장하는 다단계 재용선 관행도 조사해 뿌리 뽑기로 했습니다.
[한병화/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하나의 선박을 두고 작게는 10개에서 20개의 해운회사사들이 체인식으로 하도급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줄도산할 위험이 생깁니다.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달 중 채무 500억 원 이상 38개 대형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평가를 끝내고, 나머지 170개 소형 업체는 오는 6월말까지 평가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워크아웃을 실시하고, 부실기업은 퇴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