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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움직인다! '트랜스포머' 경희궁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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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유럽의 명품 브랜드가 경희궁 안에 움직이는 건축물을 만들었는데요. 건축물 자체도 독특하지만, 전 세계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서울에서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 화제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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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형과 원형, 육면체, 직사각형이 결합한 4면체 구조물을 거대한 기중기로 들어올립니다.

사면 가운데 어느 면을 바닥으로 하느냐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움직이는 건축물 '트랜스포머'입니다.

유럽의 한 명품 브랜드가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각종 전시회와 영화제를 위해 임시로 만든 구조물입니다.

리움 미술관 설계에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했는데 전 세계 여러 도시 가운데 서울을 택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토마소 갈리/프라다 부사장 : 서울은 활기 넘치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아울러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패션, 영화 산업이 강한 도시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벽과 바닥을 바꿔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구조물이 문화유적인 경희궁에 자리 잡음으로써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의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첫 행사인 스커트 전시회에 이어 영화제와 설치미술 전시회 등이 다섯 달에 걸쳐 공간을 바꿔가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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