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30억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지도부를 한나라당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협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어제(21일) 서울지검에 고발한 민주당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 등 모두 3명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들에 대한 고발장에서 "천신일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원을 대납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은 4월 29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 유포를 통해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고질병을 못 버리는 민주당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의혹 제기를 한나라당이 검찰에 고발하고 나선 것은 야당에 대한 협박이자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명예훼손은 친고죄인데 당사자도 아닌 한나라당이 무슨 고발인가 웃음이 앞섭니다. 야당에 대해 협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은 이어, "한나라당의 고발로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 수사가 가능하게 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확인도 안된 사실을 무책임하게 발언하는 민주당이나 그렇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 법을 남용하는 한나라당이나 모두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