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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 장례 '11억원 꿀꺽'…부부 보험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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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남편이 실종됐다고 신고를 한 뒤 아내는 11억 원의 보험금을 타내고 장례식까지 지냈습니다. 알고보니 부부가 공모한 보험사기였습니다.

KNN 송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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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2006년 3월, 생활고에 시달리던 35살 A 모 씨는 낚시를 간다며 혼자 나간뒤 배를 바다에 버리고 몰래 다른 어선을 이용해 잠적했습니다.

실종신고에 해경은 경비정등 18척의 배를 동원해 인근 해역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허탕.

남편과 미리 공모한  아내 B 씨는 법원에 실종확정을 받고  5개 보험사로부터 1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들은 주위의 눈을 속이기 위해 장례식은 물론 두차례 제사까지 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내 B씨는 장례식장에서 실신까지 하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년여에 이르는 잠적 기간동안 남편 A 씨는 전국의 여관과 찜질방등을 돌며 주위의 시선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보험사기용의자 : (3년여동안) 도망다닌다고 힘들었습니다.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진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숨진 것으로 알았던 남편을 목격했다는 말이 하나둘 나돌면서 경찰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진재원/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사 : 지급받은 금액  모든 부분을 변제를 해주고 그 외에 민법상 그에 상당하는 이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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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부의 빗나간 대박인생, 경찰은 이를 묵인해 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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