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기관의 매물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아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주 출발 월요일인 오늘(20일) 코스피 지수는 1,336, 코스닥 지수는 491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오늘도 기관이 4,100억 원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기관의 매도는 펀드 환매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환매가 급증하면서 자금력이 떨어진 데다 환매를 대비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수급공방이 계속되면서 이에 따른 업종과 종목별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전문가들은 특히 중소형주의 경우, 기관이 수급의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최근 매도에 따른 영향력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자세히 보면, 금융주가 가장 큰 폭 올랐습니다.
우리금융이 6%넘게 급등했고요.
은행과 증권주도 각각 2%, 1% 이상씩 상승했습니다.
또 백화점이 봄 세일에 매출신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통주도 선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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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장을 끌어올렸던 힘의 원천은 바로 유동성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시장에 돈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주가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런 유동성 랠리가 종지부를 찍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분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시장에 풀린 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젠 한계가 왔다고 봐야 하며, 상승랠리도 잠잠해질 것이라는 시각인데요.
실제로 금융위원장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같은 경제 수장들도 잇달아 유동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정책으로 시장이 활기를 찾은 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시장참여자들은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쪽에서는 유동성 효과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딱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여전히 많은데다 증시의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따라서 실적시즌을 맞이해 조정이 나타날 순 있겠지만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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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모습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조정 가능성에 노출됐다는 점을 외환시장에도 부담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게 될 차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율이 한때 1,350원을 넘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결국은 1,335원에서 마감됐는데요.
단기적으로 1,350원을 뚫고 올라가느냐가 외환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에도 관건은 실적과 주가 향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50원에 대한 저항감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GM의 파산과 같은 이런 돌발 악재 나타날 경우에는 환율이 순간적인 급등을 보일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