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의 '노잉'이 지난 주말 극장가 1위에 오른 가운데 독립영화 '똥파리'가 총 관객수 2만명을 넘어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제2의 워낭소리'가 될지 주목받으며 16일 개봉한 '똥파리'는 17∼19일 사흘간 전국 64개관에서 1만8천763명(2%)을 동원했고 첫 주 2만2천997명의 총 관객수를 기록했다.
2만명 돌파에 '워낭소리'가 2주, 또 다른 흥행작 '낮술'이 한 달이 걸렸던 것보다 나은 출발이다. 다만, '똥파리'가 '워낭소리'처럼 대박을 터뜨리려면 앞으로 상영관 수를 유지하거나 확대해야한다.
한편 16일 개봉한 '노잉'은 433개관에서 30만8천888명(32.4%)을 모으면서 2주간 정상을 지켰던 '그림자 살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림자 살인'은 362개관에서 18만8천937명(19.8%)을 보태 개봉 이후 모두 148만8천627명을 모았다.
3∼5위는 여러 나라의 액션영화가 차지했다.
16일 개봉한 프랑스 액션영화 '13구역:얼티메이텀'은 15만4천376명(16.2%), 미국 레이싱 액션물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은 4만8천339명(5.1%), 16일 개봉한 '엽문'은 3만9천50명(4.1%)을 동원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상 후광효과에 힘입어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232개관을 유지하면서 3만3천599명(3.5%)을 보탰으며 총 관객수는 105만5천999명이다.
9일 개봉했던 한국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성적이 뚝 떨어졌다. 274개관에서 2만5천886명(2.7%)을 모으는 데 그쳐 누적 관객수는 18만7천948명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 개봉한 신작들이 많았지만 아직 개봉하지 않은 '7급 공무원'은 벌써 반응이 좋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 시사회 등을 통해 주말 총 관객의 2.7%인 2만5천514명을 모아 8위에 올랐고 총 관객수는 3만685명이다.
경쟁이 워낙 심한 탓에 다른 새 외화들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디 앨런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는 2만4천680명, 줄리아 로버츠의 '더블 스파이'는 2만2천543명, 천카이거의 '매란방'은 1만9천722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