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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리모콘 키' 소용없다? 신종 차도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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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리모콘 잠금 버튼 하나로 승용차 문을 잠그는 모습,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이 리모콘 잠금장치를 무력화시키는 '전파 교란 장치'를 쓰는 신종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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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대로변 주차장에서 한 운전자가 리모콘 키로 승용차 문을 잠근 뒤 어디론가 떠나고 있습니다.

바쁜 마음에 차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 후 주변에 있던 한 남자가 차 문을 열고 컴퓨터 가방을 훔쳐내 달아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절도범은 리모콘 잠금 장치의 전파 신호를 교란하는 전자 장비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운전자가 리모콘 잠금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교란 장비를 작동시키면 승용차 문이 잠기지 않습니다.

[피의자 : 20~30미터 이내에서 리모콘키 이용차량이 대상입니다. 차를 향해 장비를 누르면 문이 안 닫혀요.]

이 전파 교란 장치는 원래 원격 조정 폭탄 테러를 막거나 카지노의 기계 조작을 막기 위해 고안된 첨단 장비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전자 상가나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전파 교란장비 판매상 : 불법이지요. 정부에서 이런 것을 합법적으로 팔게 안하죠. 하지만 아주 잘 팔려요.]

단속에 나선 중국 공안 당국은 리모콘 키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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