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9 재보선 선거운동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측이 박연차 리스트 수사는 선거용 수사라며, 수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부패수사는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검찰 수사가 현정부의 무능함과 지난 1년동안의 성적표를 숨기기 위한 선거용 수사"라는 주장입니다.
정 대표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둘러싼 의혹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이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현직 대통령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해야된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국민들은 벌써부터 4년 후를 걱정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선과 정동영 후보의 배신에 뺨을 맞은 정세균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패수사는 선거와 상관없이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항을 하고 하는 것을 보면서 가면무도회에 이제 마지막 장면을 대한민국이 보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전직 대통령도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수사단계에서 전직 대통령을 불구속 처리하는 것은 그런대로 불합리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하고…]
검찰의 수사가 4월 재보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박연차 리스트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