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원도 인제에서 오늘(17일) 또 남녀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도에서 지난 열흘 사이 같은 방법으로 벌써 11명이 자살을 한건데,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모방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GTB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인제군 한계령의 한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안에서 47살 지 모 씨 등 남자 2명과 21살 여성 이 모 씨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화덕 2개와 타다 남은 연탄이 놓여 있었습니다.
[임준호/최초 발견자 : 사람이 자고 있는 것 같아서 확인해보니까 화덕 2개에 불이 피어 있었습니다. 가스가 안에 꽉 차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삶을 마감한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승합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창문을 닫은 채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정선과 이틀전 횡성에 이어 오늘 인제까지.
열흘 사이 강원도에서만 3건의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11명이 숨졌습니다.
[김진환/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펜션 등 숙박업소와 렌트카 회사에 대해 여러명 상호간의 행동들에 자살 의심이 있는 경우 경찰 관서에 신고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주소지와 연령대가 모두 다른데도 자살 수법이 동일한 점으로 미뤄, 모방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