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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강금원 리스트' 본격 수사

강 회장 구속기간 28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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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금원 리스트' 본격 검증에 착수했다.

대전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20일부터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을 불러 횡령금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강 회장은 현재 박연차(64) 태광실업 회장과 대질신문을 하려고 대검에 가 있지만 이번주말 대전으로 돌아온다.

검찰은 강 회장이 횡령한 266억 중 17억6천500만원을 참여정부 관련 인사 6명과 단체 2곳에 건넸고, 11억5천만원은 이들을 제외한 32명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이 돈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직무 대가성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돈을 받은 이들을 줄줄이 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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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으로부터 추징금 납부 지원 등 명목으로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희정(45)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빠르면 강 회장 기소(28일 전후로 예상) 전에 이뤄질 수 있다.

검찰은 또 미화 9만4천여달러(9천600여만원) 등 사용처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70억원 가량의 행방을 쫓고자 계좌추적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차 구속기간이 18일 끝나기에 앞서 구속기간을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냈다. 검찰은 28일까지 수사를 끝내고 강 회장을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8일까지 수사를 일단락한 뒤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며 "강 회장 외에 사법처리되는 인물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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