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검찰이 재작년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후를 논의한 이른바 3자회동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 당사자인 강금원 회장과 박연차 회장, 그리고 정상문 전 비서관을 모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이처럼 세 사람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지검에서 구속된 강금원 회장이 3시간 전쯤 대검청사에 출석을 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정상문 전 수석비서관도 오늘(16일) 검찰에 모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 세 사람을 상대로 재작년 7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모인 이른바 3자 회동의 성격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회동에서 박 회장이 자신의 홍콩 비자금 500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회동에서 농촌 가꾸기 사업과 관련해 재단을 설립하는 논의가 있었던 만큼, 회동 내용을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 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세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3자 대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외삼촌 권기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투자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호 씨를 오늘 세번째로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건호 씨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는지, 또 국내 회사에 우회 투자한 경위와 외삼촌인 권기문 씨 회사에 투자한 이유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