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이미 대전지검에 구속된 강금원 창신섬유회장을 대검찰청이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강금원 회장에 대한 어떤 조사가 이뤄지게 되나요?
<기자>
일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둘러싼 문제가 주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내일(16일)과 모레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대전지검에서 구속됐는데요.
오늘 서울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재작년 8월 박연차 회장과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후를 논의했다는 이른바 '3자 회동' 내용과 주식회사 봉화에 투자한 70억 원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 정 전 비서관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회장의 경남은행 인수시도 과정에 청와대 지원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인수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창식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오늘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 회장에게 50억 원을 건넨 것과 관련해, 신한은행 간부와 가야CC 권모 대표를 어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라 회장은 지난 2007년 4월, 가야CC 골프장 지분 인수를 위해 박연차 회장에게 50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돈의 전달된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를 내일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촌매제 연철호 씨가 받은 5백만 달러가 자신과 무관하다는 건호 씨의 진술 가운데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수사성과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