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내일 다시 출석해서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오늘 소환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아들 건호 씨는 내일 소환되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자정 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노건호 씨는 당초 오늘 다시 오후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만, 몸이 좋지 않아서 일단 조사자료만 제출하고 출석 일정은 내일로 미뤘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연철호 씨는 지난 금요일 체포가 돼서 조사를 받고 어제 오전에 풀려났다가 오늘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연 씨를 상대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받은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건호 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 연 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돈의 일부를 투자받거나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 측이 박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 달러를 유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썼는지도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호 씨는 박 회장에게 돈을 요구하지도, 노 전 대통령을 통해 박 회장의 돈을 받아쓰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5백만 달러와 1백만 달러의 최종 종착지가 노 전 대통령이라는 박 회장의 진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