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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섬을 향해!' 신화를 만들어가는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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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쳐 흐르는 북한강에 둘러싸인 남이섬!

봄 기운이 넘실대고 신록이 짙어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남이섬을 찾은 사람만 32만 명.

이런 추세라면 불황이 심각한 올해도 지난해의 방문객 1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외국인 방문객이 일본과 중국인을 중심으로 10% 정도였지만 요즘은 타이완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인들이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만큼 반짝 한류 열풍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뛰어 넘었습니다.

남이섬이 친환경적인 관광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상적인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효선/직장인 : 몇 년전에 왔을 때랑은 너무 다르게, 예쁜 것도 많이 생기고 체험해 볼 것도 많이 생기고 좋아진 것 같아요. 되게 독특하고 문화관광지로 잘 만든 거 같아요.]

[박영상/서울 화곡동 : 군데군데 작품성 같이 재활용을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거 보니까 아이도 느끼기에 편하게 다가가는 거 같고, 저희도 이거 뭐로 만든거야 얘기하고 이거 뭐 같아? 물어보니까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그러는 거 같아요.]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는 주인공은 남이섬 강우현 대표.

대표를 맡은 것은 남이섬이 적자에 허덕이던 8년전.

강 대표는 디자인 작가 출신답게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남이섬을 전면 리모델링했습니다.

[강우현/(주)남이섬 대표 : 남이섬을 유원지에서 관광지로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다르지 않으면 있을 필요가 없다는, 다른 데 없다면 하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데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하지 않았어요.]

빈 소주 병을 벽으로 되살려내고 버려진 나무를 조각해 독특한 장승과 이정표도 만들었습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되살려 냈습니다.

강 대표가 앞장서 아이디어를 내자 직원들도 앞다퉈 따라왔습니다.

[강우현/(주)남이섬 대표 : 이건 소주병인데 일상적으로 소주병을 볼 때 납잘하게 할 수 없나 상상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여기에 공예가 대입이 되면 납작하게 열처리해서 누를 수가 있어요. 그러면 타일이 되잖아요.]

과거 난장판 유원지에서 친환경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자 세계적인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책축제를 4년동안 개최해온 공을 인정 받아 세계유수 기업도 되기 힘든 안데르센상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남이섬의 문턱을 더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스페이스 축제를 열어 남이섬을 이용하고 싶은 예술인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의 산책과 나무심기,독서,공연 같은 문화 프로그램 중심에서 한 단계 차원을 높여 섬을 자유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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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현/(주)남이섬 대표 :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거기서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또 노래하고 싶고 음악을 듣고 싶고 그런 분위기가 있는 곳이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강 대표의 꿈은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그야말로 동화같은 섬을 만드는 것입니다.

[강우현/(주)남이섬 대표 : 남이섬이 자유와 상상이 살아 숨쉬고 자연과 사람이 문화예술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그런 곳이 되려고 하면 아직도 멀었어요. 누구든지 내가 편할 때 가서 정말 잘 쉬었다가 간다고 안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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