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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민원인에 답변 편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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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철을 맞아...홍길동님께서는 3월 25일 저희 교육청을 찾아 증명서류를 발급 받으셨습니다. 궁금한 사항을 전화해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충북도교육청 민원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질문을 한 민원인, 정부의 참여마당인 국민신문고에 글을 게재했던 민원인, 도교육청을 직접 찾았던 민원인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발송하고 있어 화제다.

답변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이나 도교육청을 찾았을 당시의 불편사항을 알려준다면 이를 개선하고 답변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편지 발송은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입사한 뒤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직 김주은(27)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텔레비전을 수리해도 해당 업체에서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받을 때 불편했던 점은 없었느냐', '제품은 이상없이 작동하느냐' 등을 묻는데, 도교육청이 업체보다 서비스 수준이 뒤쳐져서야 말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당시 직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민원인들이 갑작스러운 전화에 놀라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전화할 수 있도록 편지를 보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원실은 지난해 교육청을 찾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민원을 제기한 도민 500여명에게 지난 2월 각각 편지를 발송한 데 이어 1∼3월 교육청을 찾은 민원인 400여명에게 이달 초 편지를 보냈다.

그 이후 "도교육청이 민원인 편의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지 몰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전화도 이어지고 있고, 추가적인 질문을 하는 민원인들은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로 연결해 주고 있다.

민원실의 홍갑순(55) 계장은 12일 "교육청 업무에 대해 학부모나 일반 민원인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만큼 업무를 홍보하고 불편사항도 접수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편지발송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민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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