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2일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혐의 입증과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대상자 9명 가운데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고 지난 6일 밝혔지만 이후 일주일 째 수사진행사항을 함구한 채 소환대상자 선별에 뜸을 들이고 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중 언론사 대표 등 2∼3명은 통신수사 등에서 술접대를 받은 정황을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혐의를 밝히기 위해 60여명의 참고인 조사와 13만여건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술접대 업소 7곳의 1년치 매출전표 조사, 소속사 전 대표 김씨의 개인.법인카드 8장의 1년치 사용내역 조사 등 광범위한 주변조사를 대부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지난 4일 수사대상자 1명을 출국금지한 이후 추가 출국금지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출국금지자는 모 인터넷매체 대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강요와 협박, 상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범죄인 인도요청서는 주일 한국대사관에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은 법무부의 영장 번역 등 절차상 1∼2주일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1차례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함께 소재파악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