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일정을 앞당겨 오늘(12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가진 중국, 일본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에 합의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당초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 일본과 신중한 대처를 강조한 중국 사이에 이견이 노출됐지만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소 다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응에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소 총리에게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역사 인식 문제 등으로 양국관계가 후퇴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 오해가 없도록 신중히 대처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일정은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으로 모두 무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태국 방문 일정을 20시간 앞당겨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