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지난달 예멘에서 발생한 한국인에 대한 두 건의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에서 발생한 한국인에 대한 두 건의 자폭테러 배후라고 스스로 밝힌 조직은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입니다.
이 조직은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1차 테러 뿐 아니라 정부대응팀과 유족들에 대한 추가 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슬람 웹사이트 감시기구는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가 최근 이런 내용의 글을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감시기구에 따르면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잘 준비된 작전이었고, 영웅적 형제인 샤멜 알-사나니가 한국인 이단자들을 향해 성공적으로 폭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과 공조한 데 따른 보복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공격했다는 글이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감시기구는 이 글들을 남긴 이들이 실제 알카에다 조직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자폭테러는 지난달 15일과 18일 예멘에서 두 차례 발생해 관광객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