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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에이즈 테러 실체

SBS그것이알고싶다, 에이즈 공포 실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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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사회는 유독 에이즈 공포에 시달리는 걸까.

11일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에이즈 공포의 실체를 밝히고, 에이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제작진은 지난 1월 부산에서 발생한 40대 남성 에이즈 환자 김 모씨의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가족들은 장례도 없이 서둘러 그의 시신을 화장했다.

하지만 죽음으로 사건이 끝난 것은 않았다.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온 이 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김 씨와 동거했던 3명의 여성 중 2명이 에이즈(AID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2명의 여성 중 한 명은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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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김 씨는 죽기 전까지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치료조차 받지 않았다.

한편, 제작진은 '에이즈 테러'라 불렸던 사건의 주인공들을 만났다. 지난 2002년 전남 여수의 윤락녀(영화『너는 내 운명(2005)』의 실제 주인공)가 에이즈에 감염된 채 2년 동안 남성을 상대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에이즈' 테러로 명명된 이 사건 이후 한 달 동안 여수의 남성 5,621명이 에이즈 항체 검사를 받았다.

사건 1년 뒤, 여수시 발표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을 포함, 검사자 전원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에이즈에 감염됐단 이유만으로, 남편은 에이즈 감염자와 함께 살았다는 이유로 이 부부는 사회로부터 철저히 배제됐다.

<그것이알고싶다>제작진은 에이즈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살피고, 에이즈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봤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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