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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산불전쟁‥옥천군청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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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식장산서 난 산불 진화작업이 10일까지 이어지면서 닷새째 뒷불정리에 투입된 옥천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화재 발생 다섯째인 이날 오전 4시까지 공무원과 군인, 산불진화대원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바위틈이나 낙엽 속에 숨어있던 불씨를 찾아 제거낸 데 이어 오전 8시부터 100여명을 산능선 등에 배치해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바위절벽 등에서 연거푸 되살아나는 불씨를 잡기 위해 전날(9일)에 이어 이틀째 13공수여단 장병까지 투입해 놓은 상태다.

현장을 지휘하는 옥천군청 이승로 산림축산과장은 "지난 8일 불길을 모두 잡았지만 불탄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경사가 심한 데다 낙엽 등이 두텁게 쌓여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6일 오전 비상소집된 옥천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은 이날(9일)까지 꼬박 닷새째 매캐한 연기 속을 누비면서 꼬리를 물고 되살아나는 불씨와 지루한 숨바꼭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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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까지 해발 598m의 식장산을 하루 2~3차례씩 오르내리며 끄고 돌아서면 되살아나는 불씨를 일일이 찾아내 제거하느라 파김치가 됐다.

여성봉사단체가 제공하는 국밥 등으로 현장에서 끼니를 때우면서 하루 15~16시간씩 강행군하는 과정에서 전면하(56) 씨 등 5~6명이 다치거나 탈진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밤샘 작업으로 일단 불씨까지 모두 제거한 것으로 보지만 바람이 불면서 숨어 있던 불씨가 다시 도질 것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식장산 화재 현장에는 헬기 52대(누계)와 소방차 54대, 구급차 4대, 공무원과 군인 등 연인원 2천800여명의 진화인력이 투입됐다.

(옥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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