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도쿄 연결해 일본 반응 알아봅니다.
윤춘호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오늘(5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대단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것이 오늘 오후에 발행된 요미우리 신문의 호외인데요.
'북한 미사일 발사' 이렇게 대문짝만한 뉴스가 나왔고, 신문 뿐만 아니라 방송들도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시간 이상 속보를 계속 했습니다.
방금 전에 일본 NHK 방송은 당초 일본에서 태평양 쪽으로 1,270여km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던 2단계 추진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먼 2,000km 이상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도를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가와무라 장관이 오늘 3차례에 걸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추진체를 포함한 낙하물이 일본에 떨어진 것이 없고, 항공기나 선박에 대한 피해도 없었고, 그래서 자위대의 요격 시도도 없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가와무라 관방장관은 북한의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 북한 당국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측의 소집 요구로 내일 새벽 4시에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도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앵커>
윤 특파원,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제재도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아소 총리 주재로 일본에서도 안전보장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일본이 2006년 이후로 시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앞으로 더 1년 연장하기로 결정을 했고요.
그리고 이 경제제재의 수준도 보다 강화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인적교류는 허용돼 왔는데 이마저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와무라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3시반에 권철현 주일한국대사를 총리 관저로 불러서 두 나라의 협조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어쨌든 이번 로켓 발사로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북한 공포증, 북한 혐오증이 더욱 강해질 것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