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에서는 미국의 조기 경계위성 능력에 대해 "발사를 100%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착탄 예상지점도 부정확하다"며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지난 1996년 미 국방부와 조기경계위성의 정보제공에 합의했을 당시 통합막료감부가 이같은 평가를 담은 문서를 작성했으며, 이후 일부 수정되긴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다소 개선됐으나 신뢰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인식이 현재도 마찬가지"(방위성 간부)라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미일 양국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미 조기경계위성이 가장 먼저 탐지, 미전략군 컴퓨터가 발사각도 등을 분석해 착탄지점과 시각을 예측, 데이터를 주일미군을 통해 방위성 중앙지휘소와 요격을 판단하는 항공총대사령부로 전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문서는 조기경계위성이 미사일 발사시 방출되는 적외선을 센서로 감지하기 때문에 상승단계가 짧은 경우에는 발사를 탐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탐지한 경우 약 2분간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하지만 오보 가능성이 있고 컴퓨터가 예상하는 착탄지역이 넓어 부정확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