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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면마취제, 유명 연예인들까지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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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얼마전 이 시간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오남용에 따른 위험성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실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까지 마약 대용으로 이 약물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심우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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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1일 연예인을 꿈꾸던 21살 이 모 씨가 자기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의 옆에는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 약병이 세가지나 놓여져 있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이 씨의 사망 원인도 프로포폴로 인한 약물 중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해 12월에도 성형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맞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응급 치료를 받는 등 프로포폴에 중독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환각 효과와 중독성이 강해 자주 수술을 받거나 피로 회복제 처럼 이용하다 중독되는 사례가 연예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취과 전문의 : 강남에 있는 의원들에서 연예인들이 피곤하고 이러니까 재워주는 약으로 많이 쓴다고….]

한 마취과 전문의는 일반환자들이 맞는 용량으로는 마취가 안될 정도로 심각하게 중독된 유명 여성 연예인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취과 전문의 : 내성이 많이 생겨가지고 프로포폴로 마취가 안돼요. 그 사람은 너무 오래 맞아가지고.]

중독에 빠져 간단한 시술을 핑계로 프로포폴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 : 보톡스 맞겠다고 오시면서 '너무 아프니까 그걸로 재워달라' 그렇게 요구하시죠. 주객이 전도되는 거에요.]

경찰은 최근 강남 지역 프로포폴 오남용 실태에 대해 증거를 확보하고 연예인과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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