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얘기를 하든 버럭 화부터 내는 만석 할아버지!
우유배달을 하던 어느 날,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송 할머니와 부딪칩니다.
어김없이 소리부터 지르지만, 가슴 한켠이 설레는 건 왜일까요?
그날 이후, 괜히 송 할머니 주위를 맴돌고.
고민 고민하며, 데이트 신청 편지도 보내는데요.
이게 웬일입니까?
기다려도 오지 않던 송 할머니는 다른 노인과 있고, 오해하는 만석 할아버지!
송 할머니가 문맹이란 걸 모른 거죠.
군봉 할아버지는 두 사람을 이어주려 애쓰는 마음이 따뜻한 동네 노인인데요.
또한 치매 걸린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자상한 남편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부인을 떠나보낸 만석 할아버지와 이름 조차 없이 그저 송 씨로 불리며 평생을 외롭게 살아온 송 할머니!
한 동네에서 우연히 만난 네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갑니다.
만석 할아버지는 송 할머니에게 이름과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주고, 수줍게 마음을 전하는데요.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습니다.
치매걸린 아내가 위암 말기라는 걸 뒤늦게 안 군봉 할아버지는 마지막 여행을 하고.
함께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곧 죽음으로 헤어질 나이라는 걸 아는 송 할머니도 이별을 말하지만, 만석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언제 영원한 이별을 할지 모르는 노년의 애틋한 사랑이 관객의 가슴을 적십니다.
[최주봉/배우 : (이 연극의 인기비결?) 요즘처럼 삭막한 세상에 아주 깨끗하고 진솔한 사랑을 보여주는 내 부모, 내 형제, 내 이모, 내 할머니들 얘기 같아서 더 감동을 받지 않을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재미와 감동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