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하락인데요.
오늘(2일)은 상당히 많이 내렸습니다.
장중 하락폭을 꾸준히 키워간 가운데 결국 1,330원대로 주저앉았는데요.
오늘 환율이 이렇게 급락한 배경은 대략 3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먼저 주택판매와 같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음은 외환보유고와 관련된 호재인데요.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48억 달러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입니다.
외국인이 어제와 오늘 연이어 국내증시에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은 3천억 가량의 대량 매수로 달러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1,320원선이 무너진다면 다음번 타깃은 1,280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반발매수로 환율이 다시 급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가 아래쪽으로 치우친 상태여서 이 흐름을 역행하는 것 또한 쉽진 않은 상황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코스피 지수 오늘은 1,270선도 거뜬히 돌파를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올해 들어 최고치임은 물론이고요.
지난해 10월의 1,300선 이후 최고수준이기도 합니다.
코스닥 지수도 연고점을 경신한 건 마찬가지인데요.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440선에 근접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증시를 이렇게 끌어올린 주역은 바로 미 증시입니다.
지표 호전에 미 증시가 급등하자 달러 가치가 떨어졌고요.
이것이 환율이 안정을 찾았고요.
여기에 힘입어 주가는 급등에 성공했습니다.
또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는데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을 이끌어냈는데요.
외국인들은 3,300억 원, 기관은 4,700억 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1,270선 회복에 성공을 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호재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객예탁금의 증가입니다.
고객예탁금이란, 주식을 사기 위해서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겨놓은 자금을 말하는데요.
얼마나 늘어난 것인지 최근 동향을 함께 확인해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회복한 지난달 24일 이후로 6일 동안 3,251억 원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13조 원도 돌파를 했던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자금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이 된다면 주가의 상승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특징주로써 환율 급락에 따른 수혜주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환율이 떨어지게되면 해외 여행할 때 드는 비용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주에는 호재가 되기 마련인데요.
사흘 연속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이 7%, 아시아나 항공이 5% 대로 올랐습니다.
또 주요 원재료를 수입하는 철강이나 음식료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는데요.
현대제철과 금호석유, CJ제일제당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오늘은 자동차주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자동차 시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전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달보다 각각 33%, 그리고 12%씩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주가는 오늘 현대차가 4%, 기아차가 3% 올랐습니다.
이런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한라공조, 성우하이텍 같은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 시에 250만 원 한도로 세금을 감면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다음 달 부터는 내수판매도 증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진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