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많게는 50% 가까이 떨어져 말그대로 반토막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잠실 주공 5단지 112제곱미터의 경우 지난달 최고 11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3분기 11억 원에 비하면 2천만 원 올랐고, 버블이 일었던 2006년의 13억 6천만 원에 비해서도 82% 수준까지 회복한 셈입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제곱미터도 최근 11억 2천 5백만 원에 거래돼, 금융위기 직전의 10억 7천만 원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확정과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떄문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9월 이후에 가격이 워낙 많이 빠지다보니깐 매수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다주택자양세중과 폐지처럼 정부에서는 집값을 떠받쳐 줄 수 있는 정책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목동 분당 등 다른 버블세븐 지역도 2006년 최고점에 비해 많게는 80%까지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거래가 살아나면서 팔자는 측이 가격을 높게 부르면 사자는 측은 다시 움츠러드는 양상이어서 가파른 반등세를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