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장거리 로켓에 연료주입을 시작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 군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로켓의 3단계에 해당하는 상단 부분이 아주 최근에 올려졌지만, 인공위성 사진 판독결과 이 부분이 덮개로 가려져 있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다만 '둥근 모양'의 덮개가 씌워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들어 탑재물이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달 4∼8일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인공위성을 쏘든 미사일을 발사하든 모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요격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밝혀 군사적 대응은 없음 것임을 예고했다.
강금원 회장 (주)봉화 투자금 70억도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 회장은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과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1일 "중수부가 대전지검의 강 회장 수사기록 중 일부를 넘겨받아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 회장 사건 자체를 중수부로 이첩시킨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전지검은 강 회장이 소유한 충북 충주시의 시그너스 컨트리클럽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2월 중순부터 수사를 해 왔다.
강 회장은 100억원가량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안희정(44)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약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수부는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강 회장이 ㈜봉화에 투자한 70억원의 조성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직원 성접대 대국민 사과성명
청와대는 1일 행정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정정길 대통령실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7월 7일까지 100일동안 고강도 내부감찰을 실시하는 것에 이은 두번째 조치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청와대 행정관 사건 관련 대통령실장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윤리·도덕적으로 가장 엄격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최근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참담함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이번 사건은 한 점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향응제공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논의돼 결정됐다.
김치우의 왼발, 북한 철벽 뚫고 '16년 무승' 징크스 날렸다
그렇게 두들겨도 열리지 않던 북한 골문이 종료 직전 열렸다.
답답한 골결정력을 해결해준 주인공은 김치우(서울)였다.
김치우는 0-0인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한국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북한전에서 종료 직전 김치우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북한전 5경기 연속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한국은 승점 11(3승2무)을 기록, 승점 10(3승1무2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북한을 따돌리고 B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정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확정한다.
경찰, 술접대 유력인사들 소환 놓고 당사자와 조율 중
탤런트 장자연(29)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술접대·성상납 의혹과 관련된 유력 인사들의 소환 시기와 방법을 당사자들과 조율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1일 "장씨와 술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지만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경우 참고인 신분으로 방문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당수 인사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김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사용한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카드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앞서 삼성동의 옛 소속사 사무실에서 모발 등을 채취해 DNA 5점(남성 4개, 여성 1개)에 대한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모발이 발견된 곳은 샤워시설이 딸린 3층 접견실이었다.
"GM 파산시킨 뒤 우량부문 살리기로 오바마 방침 정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산보호 신청이 제너럴 모터스(GM)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오바마 대통령은 구조조정을 거쳐 GM을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려면 파산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파산을 통해 채권자·노조 등의 입김에서 벗어나야 제대로 된 구조조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GM의 불량 사업 부문은 파산 처리하되 우량 부문은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다시 출범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의 뒤를 이은 프리츠 핸더슨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강만수 팀 'OECD 보고서' 은폐 의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11월 고환율 유도 등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담은 문건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그러나 재정부는 12월 'OECD 한국 보고서' 발표 당시 이런 내용을 밝히지 않아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재정부는 지난해 12월17일 OECD가 만든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본보가 입수한 OECD위원회 검토 원문과는 달랐다.
OECD위원회는 지난해 3월과 7월 한국시장과 정부에 대해 두 차례 자체조사를 벌인 뒤 환율정책 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아 대외비로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OECD는 이 문건에서 "생산 증가를 위해 원화 약세(고환율)를 지지했던 한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자 지난해 7월 원화 강세(저환율) 정책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기 상황에서 원화가치를 떠받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비용만 들고 효과는 미미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고환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가 치솟는 물가에 말을 바꾼 강만수 전 장관의 조령모개식 환율정책에 대해 OECD마저 문제제기를 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치면서 이 내용은 삭제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완역을 하지 않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뽑았다"며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있는 걸 빼고, 없는 걸 넣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동아일보] 북한 감독 "비정상적 상황에서 경기 진행"
1일 한국에 0대 1로 진 북한 김정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행된 경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골키퍼 리명국과 스트라이커 정대세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31일 훈련 후 외부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식사를 했는데, 골키퍼 두 명과 정대세가 토하고 설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반 2분 정대세의 헤딩슛은)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 같은데 이를 무시했다. 경기를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대세와 두 명의 골키퍼는 전문의의 검진 결과 세균성 장염으로 보기 힘들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를 하자고 했지만 북한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항공사 "발권수수료 폐지"
환율 급등과 경기 불황 등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가 "항공권 발권수수료 폐지 탓에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항공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행사와 항공사 간 갈등은 작년 4~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9%이던 기존 발권수수료율을 7%로 낮추면서 불거졌다.
발권수수료를 주 수익으로 삼던 중·소 여행사들은 작년 하반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 7% 발권수수료마저 내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혀 여행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여행사·관광음식점·관광호텔·기념품점 등 관광 관련 회원사 5000여곳으로 이뤄진 사단법인 서울시관광협회는 1일 "항공사의 일방적 발권수수료 인하로 여행사들 일자리가 30% 가까이 사라지고, 매출액은 35% 줄었다"고 주장했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은 "발권수수료를 없애는 대신 그 수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겠다는 항공사들 주장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좌측→우측 보행, 88년 만에 바뀔까
'보행자는 좌측통행'이라는 원칙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박대해(한나라)·백성운(한나라)·김재균(민주) 의원 등은 "국회의원 27명이 보행자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보행자는 보도에서는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 '보행자는 보도·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에선 도로의 좌측 또는 길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는 현 규정에서 '도로의 좌측'을 빼고 '차량과 마주보는 방향으로 통행해야 한다'로 고쳤다.
[한겨레신문] 이상득 '불출마 종용' 파문 확산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정수성 예비후보 사퇴 종용 사건에 친박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경주 사건)은 한마디로 우리 정치의 수치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한 측근 의원은 "박 전 대표가 가장 불쾌해하는 것은 친이 쪽에서 자신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이상득 의원은 측근 의원을 시켜 '정수성 후보가 나오면 박 전 대표의 대권 가도에 이롭지 않다'는 식으로 박 전 대표를 운운했다. 이런 행태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득 의원은 "정 후보가 먼저 내 비서를 통해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해 왔다"며 "그래서 내가 '직접 만나기는 그렇고 하니 이명규 의원을 만나는 것은 어떠냐'고 정 후보에게 말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이명규 의원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지리산 반달가슴곰 폐사
1월 태어나 KM-0901이라는 이름이 붙여질 예정(본보 1일자 15면 참고)이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어미(NF-10)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지리산 반달가슴곰 어미가 동면하던 굴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어미곰이 동면 굴에 눈이 녹아 물이 고이자 다른 장소를 찾아 150여m 가량 이동하면서 과도한 신체에너지 사용으로 탈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별다른 외상이 없으며 몸에 지방층이 거의 없다는 사실로 미뤄 볼 때 새끼 양육과 과도한 활동 때문에 탈진해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단은 실종된 새끼곰을 찾기 위해 근처를 수색하고 있지만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향신문] 로스쿨 출신만 변호사 시험 자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조인력양성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소위'는 1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 후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과 관련, 일각에서 요구한 예비시험제를 도입하지 않고 로스쿨 출신에게만 응시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특별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변호사시험법' 대안을 마련,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본회의에서 부결된 법안 내용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변호사 시험 응시 횟수는 원안 5년 내 3회에서 5년 내 5회로 확대했다.
시험과목은 선택형 필기시험 후 논술형 시험을 별도로 치르도록 했던 원안에서 선택형과 논술형을 섞은 혼합형태로 동시에 치르도록 했다.
덧말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체가 일본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을 배치하던 자위대 차량이 길을 몰라 헤맨 뒤 급기야 접촉사고까지 냈다고 일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네요.
PAC3 발사대와 레이더 등을 실은 항공자위대 차량 60대 중 아키타시 육상자위대 아라야 훈련장에 배치하기 위해 PAC3 발사대를 싣고 가던 차량 1대가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훈련장에서 2㎞ 정도 떨어진 야구장을 목적지로 잘못 알고 진입했다가 유턴해서 나오려 했으나 길이 16m, 폭 3m, 무게 30톤의 큰 덩치 때문에 야구장 시설에 차체 뒷부분이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차량은 견인차를 불러 탈출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차체 측면의 부품을 제거한 뒤 야구장을 빠져 나와 예정보다 3시간 늦은 31일 오전 1시 40분 목적지에 도착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