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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요즘 아이들, '초등 6년'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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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전에 비할바 없이 성장이 빨라진 우리 아이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란 학제는 벌써 60년째 바뀌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아이들에 맞춘 새로운 학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위기의 초등학생' 마지막 순서,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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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충북 제천의 중학교 1학년 교실.

중학교 교실이지만 학생들은 일반학교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 나이입니다.

5년만에 초등과정을 마치고 남들보다 1년 빨리 중등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초·중·고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이 학교는 초등 5년, 중등 4년, 고등 3년의 5-4-3 학제를 운영중입니다.

과거보다 부쩍 커버린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학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강지혜/'꽃피는 학교' 교사 : 5학년 시기까지 겨우에는 정서적인 영역, 가슴의 영역 이런게 많이 발달이 되고, 6학년 시기같은 경우가 본격적으로 지적인 영역, 머리가 깨어나는 그런 시기인 것 같아요.]

최근 한 조사에서도 초등 고학년들은 초등 저학년보다는 중학생들과 정서적으로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철/한국교육정책연구원장 : 5, 6학년 단계의 학생들이 요즘은 성장 발달이 빨라지면서 소년, 소녀기라기 보다는 청년기로 넘어가게 되면서 이런 학생들을 초등학교에서 다루는 데 적합하지 못한….]

주요 선진국들은 이런 변화를 고려해 다양한 학제를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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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 때 학제 개편 논의가 있었지만 예산과 인력 개편 등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해 진전을 못보고 있습니다.

[박재윤/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제도연구실장  : 종전처럼 초등, 중등, 고등학교 교육의 경직된 부분을 가지고 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변화하는 상황에 잘 적응을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육 수요자의 변화에 맞춰 학제 개편과 함께 정서장애아 문제 등을 다룰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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