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아직 봄 꽃이 흔하지는 않지만 남녘에는 그야말로 봄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노란 산수유에 이어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구요. 진달래에 이어 벚꽃도 만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 30년전만 해도 아직 이른 시기지만 최근 온난화추세가 이어지면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가 앞당겨졌는데요. 기상청이 관측자료를 분석해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 봄꽃 개화 일주일 가량 당겨져 "
기상청이 지난 7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1년동안의 관측자료를 분석했는데요. 대상지점은 속초와 강릉,서울과 청주,대전,대구,광주,부산,서귀포를 포함해 모두 14개 지점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의 개화일을 비교한 결과 대략 일주일 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분류하면 개나리는 6일, 진달래는 5일, 벚꽃은 7일이 앞당겨졌습니다.
" 2천년대 개나리 평균개화일 3월 22일 "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개나리의 경우 2000년대 평균개화일이 3월 22일로 나타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평균개화일이 3월 28일이었으니까 6일이 빨라진 것이죠.
진달래의 경우는 2000년대 평균개화일이 개나리보다 3일 가량 늦은 3월 25일로 분석됐는데요. 80년대와 비교하면 5일이 당겨진 것입니다.
벚꽃 역시 피는 시기가 빨라졌는데요. 2000년대 평균개화일은 4월 1일로 80년대 4월 8일보다 일주일이 앞당겨졌습니다.
" 지구온난화로 인한 2,3월 기온 상승이 원인 "
봄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진 원인은 2,3월의 평균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구온난화 때문이죠.
실제로 지난 31년동안 14개 지점의 평균기온은 2월에 2.4도, 3월에 1.5도나 올랐습니다.
앞으로 온난화가 가속화될 경우 여의도 벚꽃놀이가 3월 중순에 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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