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이 발사 준비중인 장거리 로켓에 미사일 탄두가 아닌 위성이 탑재됐다는 미 정부 관리들의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은 북한이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를 준비 중인 장거리 로켓에 미사일이 아닌 민간용이나 군사용 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리들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체 상단에 탑재된 전구 모양의 물체가 미사일 탄두보다는 인공위성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사일 탄두 탑재여부에 관계없이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는 유감스런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끝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입니다. 발사를 강행하면 반드시 유엔 안보리에서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의 발언은 북한에 대해 로켓을 발사하지 말라는 최후통첩인 동시에 발사 시에는 즉각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사전예고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인 히라이와 순지 교수는 북한이 로켓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핵무기 운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