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중구가 문화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어느 지역이 지정되나요?
<기자>
네, 중앙동과 관동, 그리고 해안동 등 중구청 일대가 대상지역입니다.
인천의 근대역사가 시작된 이 곳에는 당시의 건축물 일부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시 중구 중앙동.
자유공원을 둘러싸고 이국적인 건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조선말 외국 조계지가 있어 19세기 각국의 건축양식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당시 일본과 청나라 건물들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2003년 이 일대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규정이 없어 역사를 간직한 옛 건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개항 당시 역사를 보여주는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문화지구로 지정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서울시가 2002년 인사동을 문화지구로 지정한 것을 참고했습니다.
[박승숙/인천시 중구청장 : 우리 인천 중구는 126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이같은 유적을 보존해서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 문화지구 지정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가등록문화재 3개를 비롯해 50여 개의 문화재급 건물들이 있습니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안마시술소나 노래방, 단란주점 같은 시설들은 들어설 수 없습니다.
또 지구내 상인과 주민들에게는 조세와 부담금이 감면되고 융자도 지원됩니다.
중구는 이곳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