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상의 아이섀도.
얼굴 빛을 밝게 만드는 핑크계열 립스틱.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봄에는 밝고 화사한 메이크업 트렌드가 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창봉/화장품 회사 관계자 : 올 봄에는 꽃에서 영감을 받은 화장법이 유행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우윳빛 분홍, 채도가 높은 오렌지나 분홍색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미지를 변신할 수 있는 립메이크업 제품이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메이크업 유행을 쫓다보면 화장대에 잔뜩 쌓인 화장품들이 골칫거립니다.
유행이 바뀔 때마다 기존에 구입했던 화장품들은 애물단지가 되기 쉬운데요.
하지만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선 색조 화장품!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장 쉽게 싫증이 나고, 끝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쓰는 트윈케이크는 면봉을 이용해 고운 가루로 만든 후 파우더와 섞어줍니다.
트윈케이크의 커버력과 파우더의 가벼운 느낌이 더해져 간편하게 화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파우더가 탄생됩니다.
여기에 하얀색 펄 가루를 골고루 섞으면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하이라이트용으로 재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톤보다 어두워서 사용하지 않는 파우더가 있다면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해 주는 쉐딩 파우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얼굴 주변을 감싸듯이 발라주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유행이 지난 짙은 칼라의 아이섀도우.
화장수에 묻혀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해 주는 액체타입의 아이라이너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변할 때마다 구입하게 되는 립스틱은, 미처 다 쓰기도 전에 새 제품을 사기 쉬운데요.
[정혜정/메이크업 전문가 : 립스틱을 크림 불러셔 대신 손가락으로 펴 발라주면 생기있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또 립스틱을 크림 아이섀도 대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데요, 유분기가 많으니까 아주 소량만 손가락으로 펴서 사용하면 됩니다.]
립스틱과 바세린을 2 대 3의 비율로 섞어주면 자연스러운 색감에, 보습효과도 탁월한 립밤이 만들어 집니다.
화장품을 재활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안정림/대한 화장품 협회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재활용하지 마시고, 립스틱이나 색조제품은 일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화장품은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이나 마개를 닫아서 좋은 보관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스킨, 로션, 에센스 같은 기초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인 만큼 개봉 후 1년이 넘지 않아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1년이 조금 지났거나 피부타입에 맞지 않아 방치해 둔 제품이라면, 얼굴보다 몸에 바르는 크림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래된 영양크림은 살구씨 가루를 섞어 몸의 각질을 제거하는 바디 스크럽제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나만의 새로운 화장품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