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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문 닫은 헬스클럽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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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헬스클럽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푸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상훈/경기도 수원시 : 요즘 초콜릿 복근이 유행이잖아요. 복근 만들려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헬스클럽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신규회원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양윤호/개인트레이너 : 남자분들, 여자분들 거의 비슷하게 지금 회원님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건강도 중요하지만 미용에 포커스를 두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운영난을 겪는 헬스클럽이 늘면서 피해보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과 명동 등 3곳에 지점을 내고 회원을 받아온 한 대형 헬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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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지난달 부도가 나면서 명동점과 역삼점 등 세 곳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3개월에 39만 원을 등록하고 다녔는데 실제로 다닌 기간은 3주도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을 닫기 전까지도 회원을 계속 받았고 조금 위태위태한 건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하루아침에 문을 닫을 거라고는.]

역삼점에 등록했던 3천 명 등 5천여 명의 회원들이 시설 이용료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헬스클럽 관련 피해신고 건수는 올 들어서만 1천3백여 건.

이 가운데 폐업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운영중인 헬스클럽이 문을 닫아 버리면 이미 낸 회비를 돌려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권지연/한국소비자원 조정관 : 집단소송이나 소액 재판을 하시는 방법 밖에는 없을 건데요. 집단 소송같은 경우는 일단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헬스 클럽 계약을 할 때는 환불 관련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현금 결제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해서 피해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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