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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부르면 돈내야 돼' 오해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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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는데도 앰뷸런스를 부르면 비용을 내는 것으로 알고 앰뷸런스를 부르지 못하게 했다가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2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존 위니아타(44)라는 남자가 지난 해 12월 2일 크라이스트처치 포트 힐스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다가 20m 아래로 추락, 사망한 사건은 본인이 앰뷸런스의 도움을 거부한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위니아타 씨가 추락, 엉덩이와 무릎을 다쳐 다른 사람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위니아타 씨는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앰뷸런스를 부르지 못하게 했으며 "좀 쉬었다가 집으로 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태가 좋아지는 기색이 없자 35분여가 지난 뒤에야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했으나 그 때는 이미 손을 쓰기에 너무 늦었고 결국 내출혈로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검시관은 위니아타 씨가 그런 상황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탄 것이나 응급구조대의 도움을 거부한 것이 큰 잘못이라며 "도움을 주려고 달려갔던 두 명의 목격자들은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검시관은 "사고로 인한 부상은 국가에서 전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그는 돈을 낼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위니아타 씨의 딸은 "아버지는 앰뷸런스를 부르면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해 돈을 내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라며 "아버지는 상처가 크지 않아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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