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27일 댐이 붕괴되면서 터져 나온 물이 주택가를 덮쳐 최소 34명이 익사하고 수백채의 건물이 물에 잠겼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루스탐 파카야 위기센터장은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간)께 자카르타 인근 산업 지대 탕거랑 지역에서 수시간 동안 집중폭우가 내린 뒤 수십년 된 댐이 무너지면서 주택가를 덮쳤다.
적십자와 구조팀은 이날 사고로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도 400여채가 물에 잠겼다.
현지 방송인 '메트로 TV'는 주택이 지붕 끝까지 물에 잠기고 가재도구와 함께 시신이 물 위에 떠다니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파카야 센터장은 주민 대부분이 잠을 자던 시각에 사고가 나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10m 높이의 이 댐이 무너진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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