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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두번째 옥중저서에서 가족일화 공개

"아내는 비정상"…당시 행정원장 사퇴압력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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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이 두번째 옥중 저서인 '가둘 수 없는 목소리(關不住的聲音)'를 통해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가 정상인이 아니라는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뉴스채널 둥썬(東森) TV는 천 전 총통이 자신의 저서에서 우 여사가 오랫동안 약을 복용해 '정상인이 아니다'고 표현했으며, 딸 천싱위(陳幸<女+予>)가 사귀던 남자친구의 배반으로 헤어지게 됐다는 등의 숨은 사연을 공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달말 출판 예정인 천 전 총통의 저서에는 2006년 국무기요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스밍더(施明德) 전 민진당 주석이 이끄는 시위대가 총통 하야를 주장할 때 셰창팅(謝長廷) 전 행정원장이 하야가 가장 나쁜 결과는 아니라며 사퇴압력을 넣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그러면서 당시 셰 행정원장이 자신으로부터 거액을 받아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천 전 총통이 민진당 인사와 집안 속내까지 서술한 것으로 전해지자 민진당 의원들은 "천 전 총통이 정말 민진당을 와해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며 "이러다간 연말의 현·시장 선거에서 민진당이 또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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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 전 총통 사무실과 변호인단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천 전 총통의 자필 성명서를 낭독하며 사법기관의 불공정성과 권력 남용 등을 호소했다.

천 전 총통은 성명에서 "내 판결문은 이미 작성됐고 형기도 확정된 상태며 이는 검사나 법관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사법적 절차는 단지 쇼일 뿐이며 대만의 민주법치는 마잉주 총통 정부 출범한 뒤 이미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 시대의 암흑시대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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