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6일 "우리는 4.29 재보선 후보공천에서 상대당 후보를 고려한다든가 하는 잔꾀를 부리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후보'를 고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이 같이 말한 뒤 "우리는 이번 재보선을 경제살리는 선거로 개념규정을 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거물이든 소물이든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면 전부 일자리를 만드는 것 하고, 아주 어려운 서민층에게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그런 추경"이라며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추경 처리를 위해 여야 대표회담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할 생각이 없고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다"면서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야당의 특검제 도입 요구에 대해 "검찰수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무슨 특검이냐"고 반문하며 "나는 검찰이 의도적으로 야당을 겨냥한 수사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 폐지 논란과 관련해선 "중과세 정책이 투기억제 효과는 없고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안 이뤄짐으로써 오히려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집을 장만할 기회를 박탈했다는 주장도 있다"고 중과세 폐지에 방점을 뒀다.
박 대표는 비정규직법 개정 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7월까지는 해결돼야 하니까 4월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4월 국회에서 100%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급적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