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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노믹스 전도사' 강만수 국경위 데뷔

"종합적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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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경제브레인'으로 통하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11차 국경위 회의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현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경제사령탑' 역할을 한 데 이어 대통령직속 특별기구의 수장을 맡아 또다시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나서는 셈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국가경쟁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합쳐져서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정치철학자인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강조한 `소셜캐피털(social capital)'에 언급,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신뢰의 구축이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MB노믹스 전도사'라는 별칭에 걸맞게 강 위원장의 영향력은 기재부 장관 시절에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미 강 위원장은 지난 `1.19 개각' 직후부터 후임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 참석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청와대는 물론 일선 부처에서도 사공일 전 위원장에 이어 `실세 위원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강만수 위원장이 현 정부 인사 가운데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경제위기로 볼품없는 경제성적표를 남기고 물러나긴 했으나 `대한민국 7.4.7 구상'은 물론 한반도 대운하, 규제완화 등 이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이자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가 그의 손을 거쳐 성안됐다.

외환위기 당시 재경원 차관을 지냈던 강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절 서울 시정개발연구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대선캠프에서 정책조정실장, 일류비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이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중반부터 정치권 안팎의 퇴진 요구에도 이 대통령이 강 장관을 교체하지 않은 데 이어 국경위원장으로 중용해 계속 측근에 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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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강 위원장이 이끄는 `제2기 국경위'는 사공일 체제보다 폭넓은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과 함께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한 사회시스템 개혁을 비롯해 주요 산업별 경쟁력 제고, 규제개혁 조치 방안 등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경위는 또 미래기획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과 함께 전반적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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