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좀처럼 물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오후에도 무척 쌀쌀했는데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렇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는 예보입니다.
" 봄은 바람의 계절? "
문학작품을 보면 봄바람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바람하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모두 부는데 왜 하필이면 봄바람일까요?
아마도 화사한 봄햇살에 들뜨기 쉬운 마음을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비유했겠지요.
하지만 봄바람은 살랑거린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심술맞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침보다 낮에 바람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온도 때문입니다.
" 공기는 차가운데 햇살은 따뜻하기 때문 "
봄바람이 강한 이유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볼 때 어쩌면 극히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면에 가까운 공기는 충분히 데워졌지만 상층의 공기는 여전히 차갑기 때문에 이 두 공기의 극심한 성격차이가 강한 바람을 이끌어내기 때문이죠.
특히 이런 온도차이는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릴 수도 있어서 종종 예측할 수 없는 돌풍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수요일인 오늘 빌딩사이로 분 강한 바람처럼 말입니다.
" 당분간 건조하고 바람 강해..화재예방에 유의해야 "
문제는 이렇게 바람이 강한데다 공기도 몹시 건조해 불이 나기 쉽다는 것입니다.
특히 산불의 경우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 아주 쉬운 조건인데요.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로 인한 실화인 것을 고려하면 그저 조심하고 또 조심할 일입니다.
꽃샘추위는 목요일 오후부터 조금 누느러지긴 하겠지만 당분간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쌀쌀하겠구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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