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닷가 절벽틈새나 모래언덕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병풍이 쌈 채소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독특한 맛과 향에 약용기능까지 겸비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합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 향긋한 방풍내음이 가득합니다.
해안가 절벽 틈새나 모래언덕과 같은 척박한 땅에서만 자라는 식물입니다.
중풍예방과 해열작용이 탁월하다는 입소문 때문에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지금은 인공 재배 아니면 구경조차 힘듭니다.
태안군 몽산포 해변가의 농가 4곳이 방풍을 쌈 채소로 개발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병윤/태안군 방풍재배농민 : 3년 전부터 출하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에 건강에 좋다는 소식을 듣고서 요즈음은 너무나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2kg 한상자 가격은 2만 원.
태안 지역 농가에서만 전국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독점 공급합니다.
방풍 잎은 쌉쌀 하면서도 달작지근한 뒷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입니다.
쌈밥이나 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메뉴입니다.
뿌리는 중풍 예방약을 제조할 때 반드시 포함되는 필수품 입니다.
15년생 방풍뿌리입니다.
한 뿌리에 2만 원을 홋가하지만 한약재료로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잎과 뿌리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방풍은 웰빙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